익산시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한 봄철, 인근 지역인 전주와 완주에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의심환자가 대량 발생됨에 따라 가정과 지역 내 학교급식소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에 대량 발생한 식중독은 지하수를 사용해 만든 김치에 의한 것으로 학교집단 급식소에서는 지하수를 사용하는 경우 반드시 살균과정을 거쳐 이용해야 한다. 또, 지하수를 이용한 김치 등은 가급적 취급을 자제하며, 취식을 할 경우에는 85℃이상에서 가열 조리해야 한다.

아울러 급식종사자는 음식 취급 시나 화장실 이용 후 반드시 손씻기와 손소독 등 개인위생에 주의하고, 철수세미를 사용하는 경우 급식에 혼입되지 않도록 사용 자제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식중독은 기온상승으로 인한 음식물 변질과 식중독균의 다량 증식으로도 발생하므로 무엇보다 개인위생 관리와 음식물 보관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온에서 장시간 보관된 도시락, 김밥 등은 섭취하지 말아야 하며, 조리식품을 보관할 때에는 반드시 냉장보관하고, 보관했던 조리식품을 섭취할 경우 재가열해야 한다. 또, 조리한 식품과 날 식품이 접촉되면 조리 식품이 오염될 수 있으므로 서로 섞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식중독은 설사, 복통, 메스꺼움 등 위장관 증상이 동반되므로 발생 시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