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허브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즐거운 허브교실'을 연다고 밝혔다. 즐거운 허브교실은 3월말부터 10월말까지 총 35회로 추진된다.

전북 학생교육원이 주관하고 있는 연수 프로그램과 연계해 우리 지역의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허브 교실은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허브시험장(남원시 운봉읍 소재)에서 열리는데, 허브의 과학적 상식과 허브를 이용한 천연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허브 교실에서는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허브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을 사용해 방향제와 천연 비누를 만드는 체험과 함께 어린 묘목을 분양받아 가정에서 허브를 키워볼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되고 있다.

허브시험장 문정섭 연구사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허브에 대한 소비가 일반화되고 있지 못한데, 이러한 허브 교실을 통해 허브의 다양한 이용방법을 소비자들에게 홍보할 수 있어 허브 재배 농업인들에게도 적지 않은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