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토)이 제33회 장애인의 날인 가운데 오늘(17일) 익산시는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높이며 가족 및 장애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이라는 부제로 마한문화회관 체육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장애인인권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제1부 ‘모두’, 제2부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 순으로 진행됐다. 실내체육관 외부에서는 전통혼례 사진찍기, 다육식물심기, 작품전시회, 무료청력검사 등 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자원봉사자들은 함께 더불어 사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행사장 안내와 주차 정비, 식사도움 등을 실시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익산시는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복지관을 증축하고,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기회 증진을 위한 활동지원사업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장애인 보호작업장 및 익산시 장애인보장구 수리센터 개관, 장애인단체 및 장애인 생활시설 지원 등 장애인이 기본적인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새로운 복지의 개념은 국가의 역할에 더해 민과 관이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시민의식이 중요한 시대”라며 “함께 힘을 모아 행복도시를 만들어 가자”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김모씨는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나 불편을 없앨 수 있는 계기로 만들 수 있었다”면서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 뿐 아니라 시민모두의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