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오후 7시 30분에 익산 솜리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익산 출신 ‘김솔의 음악여행’으로 만물이 소생하는 봄밤에 가곡으로 감성을 자극했다.

▲ 성악가 테너 김솔

특히 ‘넓은벌 동쪽 끝으로’로 시작하는 ‘향수’의 박인수 교수는 초청 공연을 통해 감미로우면서도 남성적인 목소리로 청중들을 매료시켰다.

이번 공연은 주로 서울과 대전 등지에서 활동했던 테너 김솔 솔빛가곡연구회 회장이 고향인 익산에서 시민들이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로 매년마다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김솔(본명 김광호) 회장은 “익산은 문화가 열악한 볼모지로 서로 마음을 열고 노래를 부르며 기쁨을 나눠 여유로운 생활을 하기 위한 문화가 많이 있어야 할 것으로 (익산시민들이) 조금만 더 마음을 열고 이러한 공연에 더 많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메이징 익산을 만들기 위한 거름이 되고 싶고 익산의 자랑스런 아들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리시 중앙동에서 태어나 이리초교(60회), 이리중(31회), 남성고(32회)를 졸업하고 충남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전공한 김 회장은 아내인 이선주씨와 함께 이태리로 건너가 성악과 반주법을 공부했고 백석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크로스오버(장르가 서로 다른 음악의 형식을 혼합하여 만든 음악)를 박인수 교수로부터 사사받았다.

김 회장은 충남대학교 합창단와 대전 아카페 합창단 지휘를 맡았고 미국, 일본, 캐나다 등 해외에서 찬양 선교활동은 물론 국내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