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늘이기에 여념없는 학생들이 신기한 표정을 한가득 짓고 있다.

서울 광진구의 학교급식 관계자와 초등학생 43명이 지난 주말인 20일(토) 익산 성당포구 마을을 찾아 농촌체험 및 생태탐방을 진행했다.

이들의 이번 농촌체험은 지난 3월 익산시와 광진구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상호 교류를 활발하게 이어가기 위해 마련된 것.

이날 서울 광진구의 학교급식 관계자와 아이들은 장원목장에서 치즈만들기, 송아지 우유주기, 조랑말타기 등 목장체험을 진행했다. 또 최근 완공된 금강체험관과 주변에 조성된 생태공원을 탐방하고 소달구지길을 누비는 등 도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체험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광진구 급식관계자는 “처음 방문한 익산이 생각보다 가깝고 또 다양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어 오늘 하루 너무 즐거웠다”며 “아이들과 함께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체험을 통해 농사짓는 이들의 마음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이었다”고 전했다.

또 “이번 체험 덕분에 익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관심을 갖고 앞으로 익산 농산물을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익산시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올 가을까지 계절과 상황에 맞는 농촌체험을 추진해 익산의 다양한 매력을 도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농촌체험에 나선 이들을 상대로 익산의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탑마루 농산물의 재배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 ‘탑마루’를 전략적으로 홍보해 전국 제일의 농특산물 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