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신흥동에 위치한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도내 장미 재배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안정적인 수출 증대를 위해 우수 국산 장미 보급 확대 및 수출 상품성 향상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농기원과 농촌진흥청은 공동으로 ‘15년 국산장미 농가 보급률 35%(2012년 25%), 수출 점유율 50%(2012년 4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출 절화 상품성 향상을 위해 장미농가 재배환경 모니터링을 통한 맞춤형 컨설팅과 국산 품종별 생육단계별 수경재배 적정 비료 공급량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 농가의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북농기원 관계자는 "농가 재배환경 맞춤형 컨설팅은 전주, 김제, 장수, 익산지역 농가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수경재배시 적정 비료공급량 구명은 일본 시장에서 기호도가 우수한 ‘피치젠’, ‘화이트윙’, ‘라이브핑크’ ‘핑키걸’ ‘오렌지젬’ ‘옐로우젠’ 등 6품종에 대해 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북 장미재배는 로즈피아와 임실장미를 중심으로 대단위로 규모화돼 있다. 지난해 전북 수출실적은 1천690만 불로 국내 장미 수출액의 63%를 점유해 수출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2년에는 국산장미 수출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어 농가 확대보급 가능성이 높아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산 장미는 2012년 현재 170여 품종이 육성돼 각도 지자체와 장미사업단의 노력으로 국산품종 보급률이 25% 수준에 이르고 있다. 장미 로열티는 주당 1,400원 정도 부담에 따른 경영비 증가로 소득 감소는 20~30%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