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탑마루 고구마의 품질향상 및 수량증대를 위해 조직배양 무병묘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조직배양 무병묘로 생산된 씨고구마를 이용해 고구마 종순을 재배하면 일반 고구마보다 수량이 25%이상 향상되고 병해충 발생도 적어 상품화율도 90%이상으로 농가에서는 300평 당 30여만 원의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다.

기존에 고구마 종순 생산의 경우 씨고구마 종자를 사용해 생산해 고구마에 바이러스가 발생하거나 퇴화에 의해 수량이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탑마루 고구마 재배 농가에 조직배양 무병묘를 공급해 품질향상 및 수량증대를 꾀했다.

올해 탑마루 고구마 예상 재배면적은 717ha로 여기에 필요한 종순은 4,300만 본으로 익산시는 조직배양묘 28만 본을 4회 증식해 448만 본의 고구마 종순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탑마루 고구마 재배면적의 10% 정도를 차지하며 나머지에 대해서는 지난해 조직배양묘로 생산된 씨고구마를 통해 전량 공급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오는 2015년까지 조직배양 무병묘를 전체 탑마루 고구마 생산농가에 확대 지원해 탑마루 고구마의 상품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