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홍달아기)가 한부모, 조손, 다문화 및 장애아가족 등 사회 취약 가정을 위해 고창에서 가족 간 지역문화탐방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23일(화)에 열린 이번 행사는 사회 취약 가정의 가족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가족 구성원 간 상호이해 및 유대감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궂은 일기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여한 15가정 40여 명의 구성원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유적’과 ‘고창읍성’을 둘러보며 조상들의 숨결을 느끼고 봄의 여유로움을 만끽했다. 특히 ‘석정온천’에서는 바쁜 일상으로 대화할 시간이 부족한 가족들 간에 담소를 나누고 환한 웃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 참여자는 “이렇게 가족과 야외로 나오면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아 좋다”며 “가족과 함께 나오려면 몇 번이고 망설이게 되는데 이런 기회가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가족문제발생을 예방하고 가족의 건강성을 증진하기 위해 여성가족부, 전라북도, 익산시의 지원으로 지난 2006년 5월 문을 열었다. 또한 가족상담, 생애주기별 맞춤형 가족교육, 가족문화사업, 장애아가족양육지원, 한부모ㆍ조손ㆍ위기가족역량강화 등 다양한 가족지원사업을 운영하며 건강한 가족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