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정사회>(제작 시네마팩토리, 감독 이지승)가 지난 달 18일 예술영화관 40여 개의 스크린을 출발을 시작으로 개봉 2주차에는 스크린 확보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긴장감 넘치는 연출, 출연 배우들의 열연, 통쾌한 결말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지난 달 30일에 1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4월 30일 오전 현재, 10,358명)

“기존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통쾌한 엔딩”
“너무나 긴장감 있게 본 영화, 장영남 연기 최고였다!
의미 있는 1만 관객 돌파! 관객들 최고의 찬사, 꾸준한 입소문 호평!

40일 간의 추적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공정사회>가 아동성폭행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사적 복수를 통한 통쾌한 결말로 꾸준한 입소문을 타고 드디어 관객 1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 이후에도 이지승 감독을 비롯 배우 장영남, 황태광, 김형종 등이 꾸준한 GV를 통해 관객들을 직접 만나 영화에 대한 의미와 5천만 원의 예산과 9회차 촬영에 대한 촬영 에피소드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시간을 연이어 가졌다.

영화 관람 후 관객들의 호평이 연이은 가운데 ‘너무나 긴장감있게 본 영화. 장영남 연기 최고였음! 왠만하면 꼭 극장에서 챙겨보세요. 상받는 영화는 다 이유가 있음!’(wonw****/네이버), ‘영화 <공정사회> 안봤으면 정말 후회할뻔 했습니다~ 역시 입소문의 힘은 거짓말을 하지 않네요~^^’(도재****/네이버), ‘기존의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던 통쾌한 엔딩!’(movi****/네이버), ‘장영남 혼자 80여분을 끌고 나가는 힘은 대단하다. 감정의 증폭을 극대화시킨 연출의 힘도 출중! 앞으로 주목할 만한 신인 감독!!’(tyun****/네이버) 이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영화 <공정사회>는 완성도 높은 작품성으로 관객들의 호평 속에 유명 대작들의 흥행선전에도불구하고 꾸준한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으며 개봉 3주차를 맞은 이번 주부터는 20여 개의 예술영화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5월 3일(금) 오후 7시 50분 상영 이후 아트나인에서 이지승 감독과 최광희 평론가가 함께 하는 GV가 이어질 예정이며, 전북지역에서는 메가박스 전주점에서 상영중에 있다.

한편 <공정사회>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이 이야기는 2003년 5월 19일자로 [문화일보]에서 보도한 바 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성폭행당한 12세 여아의 어머니가 경찰의 ‘부실수사’를 참다못해 40여 일간 서울, 경기도 일대를 돌며 성폭행 피의자가 사는 곳을 확인, 범인검거를 주도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특히 피해 여아가 목격한 아파트의 이름, 인근 상점 광고전단지 등을 제보받고도 제대로 수사를 벌이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나 기강해이가 극에 달했다는 지적이다.

지난 3월 20일 오전 6시. 실종된지 13시간만에 집에 돌아온 딸 A(초등 5년)양을 본 엄마 김모(47)씨는 차마 눈을 뜰 수 없었다. A양은 겁에 질린 채 덜덜 떨고 있었고 아랫도리는 온통 피투성이였다. 사태를 직감한 김씨는 급히 파출소 순경을 불렀고 “어떤 아저씨가 S아파트 3××호로 끌고 갔다”는 딸의 생생한 목격담을 들었다.

S아파트와 아파트 입구의 S상사 간판, 언덕, B마트 전단지 등이 단서의 전부였다. 이 메모를 들고 김씨는 서울과 경기도 일대 아파트 단지를 샅샅이 뒤졌다. 헤매고 돌아다닌지 30여 일이 지난 4월 26일 수도권의 한 위성도시에서 딸이 말한 ‘S아파트’를 발견했다. 딸이 말한 ‘S상사’간판과 언덕, ‘B마트’가 차례로 시야에 들어왔다. 정신이 혼미해졌다. 마치 사진을 보는 것처럼 딸의 기억은 정확했다.

김씨는 급히 담당형사에게 전화를 했지만 “(오늘은) 토요일이니까 월요일에 가자”는 대답만이 돌아왔다. 화가 난 남편이 목소리를 높이자 그제서야 형사가 달려와 딸과 함께 현장을 확인했다. 아파트 옆 빌라에 사는 범인은 사흘만에 잡혔다.

이지승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 "공평하지 못한 세상 속 피해자 가족들에게 최고의 카타르시스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