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어버이날을 맞아 양로원 어르신들을 초청해 함께 즐기며 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행사가 지난 3일(금)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이하 전북농기원)에서 가졌다.

전북농기원(원장 조영철)과 생활개선전북연합회(회장 오명순)는 2010년 성요셉 요양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김장김치 나누기, 우리농산물 전달 및 일손돕기 등 꾸준한 교류를 맺고 있다. 또한 지난해 5월에 이어 올해 어르신들이 기술원 방문을 희망함에 따라 '따뜻한 정 나누기' 봄나들이 행사를 가진 것. 이에 농기원은 완주군 소양에 소재하고 있는 성요셉요양원 어르신과 수녀님 50명을 초청했다.

어르신들은 봄꽃화분 만들기와 천연염색체험도 하고, 자생화 오솔길, 과수원길, 갖가지 식물이 심어져 있는 기술원 포장을 견학했다. 우아한 한복으로 멋을 낸 생활개선회원과 맛있는 음식이 곁들여진 작은음악회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더욱 따뜻하고 즐거운 봄나들이가 됐다.

한편 농업기술원 농촌사랑 동아리와 생활개선전북연합회는 2010년부터 도내 3개 시설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화단 가꾸기, 어르신과 말동무, 농산물 지원 등 꾸준한 활동으로 좋은 호응을 받아 왔다.

자매결연을 맺은 성요셉 요양원에는 상추,쑥갓,백합,도라지 등을 심고 가꾸는 등 가지고 있는 지식과 노력으로 매월 1회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