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내년 어린이날 때 또 데려와 줄 거지?”,“그래. 내년에도 여기 꼭 놀러오자!”

내년에도 어린이날 큰잔치에 오자고 손가락까지 걸며 약속하는 엄마와 어린이의 모습에서 웃음꽃이 넘쳐났다.

익산시 기독교연합회(회장 임성민), 익산 청소년사랑회(이사장 채은실)가 주최하고 사단법인새벽이슬(이사장 양성수, 센터장 김윤근)이 주관한 제20회 익산 어린이날 큰잔치가 지난 4일(토)에 성대하게 치렀다.

연인원 2만여 명의 어린이와 익산시민이 참가한 이번 어린이날 큰잔치는 청소년 벨리댄스, 청소년 국악연주 축하공연과 소방차, 경찰 오토바이 탑승 체험, 전통놀이 체험, 다문화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의 장이 열려 어린이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었다.

이날 부모님과 함께 손을 잡고 어린이날 큰잔치를 참가했던 이예담(6세)양은 “아빠, 엄마랑 함께 와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얼굴에 그림도 그리고 좋았다"며 "매일매일 어린이날이었으면 좋겠다”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특히 익산에 있는 지역교회들이 자발적으로 나와 무료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 통닭, 떡볶이, 호떡, 어묵, 김밥, 라면 등 다양한 먹거리로 어린이들을 섬겨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또한 미술대회에서는 대상에 조수인(13세, 이리백제초)어린이와 최우수상에 장세은(8세, 익산한벌초)어린이를 비롯한 5명의 어린이들에게 교육장상을 수여하고 우수상, 장려상을 받은 6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대회장상을 수여했다.

이번 어린이날 큰잔치를 기획하고 주관한 (사)새벽이슬 김윤근 센터장은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체험의 기회를 주게 돼 기쁘다"며 "어린이날 큰잔치를 위해 마음을 모아 준 지역교회와 부스에 동참한 기관들과 단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