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미워하는 적개심의 뿌리는 남이 아니라 나의 내면에 있다, 내가 남을 찌를 때 나의 칼은 나를 찌른다”

익산시립도서관 5월 셋째 주 추천도서는 독일 언론인 출신의 작가 올리버 반틀레의 ‘내 안의 코뿔소’이다.

상처받은 어른들을 위한 우화형식의 성장소설인 ‘내 안의 코뿔소’는 할아버지와 손자, 두 코뿔소가 여행을 통해서 삶의 고통과 미움을 극복하고 자신을 해방시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할아버지 메루는 제 잘난 멋에 살면서 남에게 상처주고 스스로도 찔리는 코뿔소 요피에게 분노가 마음을 얼마나 피폐하게 하는지, 두려움은 어디서 오는지, 우리 힘으로 바꿀 수 없는 것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신이 쌓아온 삶의 지혜를 전한다.

익산시립도서관 이혜선 주무관은 “삶의 버거움 때문에 하루하루 불만과 불안과 고독과 좌절 속에서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다면 책을 통해 스스로의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숨은 코뿔소를 발견하는 시간이 갖길 바란다”며 우화 형식의 소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와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을 함께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