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일협의회(이하 민통) 제32주년 기념 전국대회를 맞이해 오늘(15일) 충북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류길재 통일부장관을 비롯한 전국 민통 임원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류 장관은 "최근의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핵 개발포기 없이는 개성공단의 철수는 불 가원 불가견이었음"을 말하고, "국민들은 이러한 정부의 심중을 이해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북한의 실질적 변화없이는 결코 우리정부는 그 어떠한 타협도 불가하다는 것을 북한당국은 인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통은 지난1976년 통일연수원 이수자들을 중심으로 전국모임을 갖고 통일원산하 제2호로 등록된 순수민간단체이며 정치운동은 하지 않는 통일운동의 선도자적 역할을 다하고 있는 범국민적 모임으로 남북교류협력의 발전적 초석을 다져나가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초당적 단체다.

12만 전국회원들이 민주적이며 평화적인 남북통일을 위해서 국민계몽 활동과 후계세대들에게 통일의 당위성을 일깨우기 위한 한민족통일문예작품과 통일 포럼,북한이탈주민돕기사업을 비롯 많은 통일관련사업 등을 하고 있다.

이러한 통일촉진운동과 동사업등에서 극기를 공고히 하고 정치 및 교육분야에서 그 공이 뚜렸하다고 인정된 전라매일신문 정치부 김동진(57세)국장을 비롯해 6명의 도내출신 통일역군에게 국민포장(1명)과 대통령표창(1명), 국무총리표창(1명), 통일부장관표창(3명) 등 정부포상이 주어졌다.

김동진 국장은 "남북통일의 당위성을 후계 세대와 지역민들에게 새롭게 재인식시키는데 큰 비중을 갖고 역량을 다해 나가는데 모범적으로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포장을 수상한 김동진 정치국장은 전북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석사과정을 수학중이며, 김제 푸른하늘농산이라는 친환경 농작물을 경작하기도 한 농업인으로써, 행복한세상전북포럼 공동대표를 지내면서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그간 민통전북사무처장과 부회장, 조직위원장 등을 30년 간 역임했고, 국제라이온스협회 전북김제중앙클럽회장과 지구본부 부총재 등을 맡아 30년간 봉사활동도 펼쳐왔다.

2007년에는 전북지역 장기기증 개인 최대인원 500여 명을 협약체결한 공로로 협회로부터 감사장을 받는 등 지역사회발전에 큰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CSK전북사무처장과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