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한글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여산면 행복학교 수강 어르신들이 봄나들이를 통해 지역문화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산면 한글교실 1학년(담임 박용자 교사)과 2학년(담임 김인숙 교사) 학습자 20여 명 어르신들은 지난 25일(토) 익산 보석박물관과 근처 야외공원으로 봄 소풍 겸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이날 어르신들은 국내 유일의 보석박물관에서 보석가공 작품들과 진귀한 원석들을 감상했고 점심엔 야외에서 맛있는 식사와 보물찾기, 장기자랑 등 게임을 통해 동심으로 돌아가며 모처럼 달콤한 하루를 만끽했다.

인솔한 김인숙 교사는 “여산면사무소에서 휴무일임에도 운전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아 학생과 교사 모두 즐겁게 다녀올 수 있었다”며 “이번 현장학습을 통해 접한 지역 곳곳의 문화를 어르신들이 자연스럽게 글로 풀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