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6회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일보]가 창간 6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를 한 결과, 현 이한수 익산시장이 '한 번 더 하는 것도 괜찮다' 의견 29.7%, '다른 인물로 바꿔야 한다' 61.3%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출처 : 전북일보 인터넷판

[전북일보]에 따르면, "조사 결과 대부분의 시·군에서 김완주 지사와 현직 시장·군수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는 것보다는 새로운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특히 안철수 신당과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 등이 변수로 작용하게 될 내년 지방선거에 세대교체 바람도 가세할 것으로 전망되는 부분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같은 날 발표한 [전북일보] 여론조사 보도에서는 이한수 시장 '연임' 36.0%, '교체' 55.3%로 나타나 역시 교체 바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직무 수행에 있어서는 '잘하고 있다' 59.3%, '잘못하고 있다' 36.0%로 나타나 직무 수행과는 별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북일보]는 또 "신당 창당을 기정 사실화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 세력과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가 내년 지방선거의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도내 현직 단체장들이 재선 또는 3선에 도전할 경우 경쟁자가 누구냐에 따라 큰 폭의 세대교체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내년 전국지방선거에 나설 익산시장 후보자는 누굴일까?

[전북일보]에 따르면, "익산시장 후보군은 민주당 대 안철수 신당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라면서 "민주당 후보로 3선에 도전하는 이한수 시장(53)의 아성에 전북도의회 배승철 부의장(62), 김연근 도의원(53) 등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안철수 신당을 바라보는 경쟁 후보군도 여럿 된다"면서 "먼저 전완수 변호사(48)와 양승일 변호사(46)가 시장 출마를 내심 저울질하고 있고 두 변호사는 안철수 신당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 출처 : 전북일보 인터넷판

아울러 "지방선거와 총선 등에서 지금까지 모두 11번째 출마한 익산시민연합 박경철 대표(60)도 안철수 신당을 통한 12번째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그동안 꾸준히 익산시장 출마설이 나돌던 전 전북부지사 정헌율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55)도 안철수 신당을 통한 익산시장 출마를 깊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차기 익산시장에는 모두 7명의 후보들이 채비를 마치거나 준비중에 있는 가운데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2강 구도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북일보는 보도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북일보가 창간 6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 지난달 26∼27일 도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4500명(전주 600명, 기타 시·군 3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