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 회색공단의 이미지를 탈피해 깨끗하고 쾌적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익산시와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손을 맞잡았다.

익산시와 제2일반산업단지 입주 기업은 지난 5일(수) 오후 4시 ‘클린앤그린(Clean&green)-산단가꾸기의 날’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이한수 시장을 비롯해 공무원과 160개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 등 500여명이 참여해 산업단지 내 도로변과 공원 등에 쌓여있는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공장 외벽 등의 불법 홍보물을 제거했다.

아울러 불법 주정차로 인해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산단 내 교차로 등에 대해 교통캠페인을 펼쳐 안전한 산업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입주기업체와 근로자들이 적극 동참해 깨끗하고 쾌적한 산단 조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결과 쓰레기 무단 방치와 노상적치물의 도로 점용 문제 등이 해소돼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일터를 조성하는데 일조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내 도로, 인도, 공원 등에 대한 지속적인 환경정비를 통해 기존의 생산기능 위주의 산업단지를 근로자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인간 중심의 행복 산업단지로 재창조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익산시에는 제1국가산업단지(신흥동 일대)와 제2일반산업단지(팔봉동 일대)를 비롯해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함열읍 다송리 일대), 삼기, 낭산, 황등, 왕궁의 4개 농공단지에 490개 업체 14만여 명의 종사원이 근로하고 있다. 아울러 삼기, 낭산 일대에 제3일반산업단지와 함열농공단지를 조성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