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무분별한 국책지원 사업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11일(화)부터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하루가 지난 오늘(12일) 오후 10시 현재 13%의 네티즌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6월 24일까지 총 1000명의 서명목표로 138명의 네티즌들이 관심을 가지고 서명에 참여한 것.

"안녕하세요? 전북 익산에 살고 있는 시민입니다. 지금껏 익산 밖을 벗어나 본적이 없는 익산 토박이입니다"라고 소개하면서 "다들 아시겠지만 전라북도가 그리 잘사는 지역은 아닙니다. 특히 익산시는 전라북도에서 전주 다음으로 큰 도시라고는 하지만 다른 도들의 시에 비해서 낙후된 것은 사실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익산시 부채가 전라북도에서 1위입니다. 지역신문에 따르면 익산시 부채가 2000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BTL 사업까지 포함하면 약 8,000억의 부채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익산시의 경제를 생각해 본다면 이는 엄청난 액수입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무리한 사업인 것을 알기에 작년 12월 20일 익산시의회에서 안건이 올라왔지만 부결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익산시에서는 무슨 생각인지 추경예산을 편성해서 다시 이 예산안을 올린 상태입니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 익산시의회는 6월 11일에 개원하여 6월 24일에 폐회합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원불교 국제마음훈련원을 짓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원불교인들 신도들의 돈으로 지으라는 것입니다. 왜 원불교인이 아닌 일반시민들의 세금으로 국제마음훈련원을 지어야 하나요"라고 반문하면서 "여러분 다른 지역 문제라고 그냥 지나치지 말아주세요. 여러분들의 세금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시민들의 힘을 보여주어야 합니다"라고 호소했다.

"무리한 국책사업으로 인해 국민의 혈세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무리한 국책사업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를 망하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서명 부탁드립니다"는 글로 서명에 동참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세금은 피땀이에요. 서명합니다", "항상 나랏돈없다면서 세금이란 세금은 다 때어가면서 . .. 황당하네요 서명합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무분별한 국책지원 사업 반대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아고라 서명운동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38862&objCate1=1&pageIndex=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