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익산역 제3-2공구 시공사인 (주)대림산업이 지난 13일(목) 여산천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1사 1하천 가꾸기’활동을 펼쳤다.

이날 (주)대림산업과 강살리기익산네트워크, 푸름이자모단 등 30여 명은 여산천에서 쓰레기를 제거하고 백일홍과 철쭉 화단에 잡풀을 제거했다.

(주)대림산업은 환경보전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강살리기익산네트워크와 협약을 맺고 분기별로 하천 가꾸기 활동을 하고 있다.

강살리기익산네트워크는 여산천이 관광객과 주민들이 즐겨찾는 청정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하천가꾸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여산천변이 노란 물결로 장관을 이루며 주민은 물론 여산을 찾는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여산면 남산마을에서 가람 이병기 생가 입구에서 원수리 저수지까지 총 연장 3km 여산 천변에 노란 금계국 야생화가 만개한 것.

금계국은 다년생 야생화로 6월에서 7월에 걸쳐 노란꽃이 피고 번식력이 아주 강한 식물로 ‘여름코스모스’라고 불린다.

이병기 생가를 찾은 최은주(41)씨는 “천변 꽃길을 걸으니 마음이 상쾌해지고 옛 추억에 잠길 수 있었다”며 “가족과 함께 다시 한 번 찾고 싶다”고 말했다.

여산면사무소(면장 김중만)는 꽃이 지고나면 가을에 씨앗을 채취 파종하여 여산 천변에 식재할 예정이다. 여산을 찾는 관광객 및 육군부사관학교 면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