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공업고등학교(이하 이리공고ㆍ교장 박성규)에서 지난 15일(토) 오전 11시부터 [익산시민뉴스] 창간 7주년 기념행사로 '남중동지역 독거어르신 위안잔치'를 (사)새벽이슬(이사장 양성수ㆍ센터장 김윤근 목사)과 공동주최로 가졌다.

이날 남중동 지역 어르신을 비롯 이춘석 국회의원, 배승철 전북도의회 부의장, 양승일 변호사, 최용덕 동장, 이리공고 박상곤 교감 그리고 자원봉사자 등 약 100여 명이 모여 어르신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간단한 식과 함께 [본지]의 대표인 본 기자를 비롯 김윤근 센터장의 인사말과 환영사, 이춘석 국회의원과 박상곤 교감의 축사와 함께 어르신과 내빈 등이 나와 떡케잌을 절단하는 것으로 식을 마쳤다.

그리고 새벽이슬 아트센터 공연단이 나와 전통춤과 부채춤 그리고 애교섞인 춤으로 분위기를 한 껏 띄우며 식사시간을 가졌다.

더운 날씨 탓인지 많은 어르신들이 찾지 않아 많이 모시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렸지만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드시는 어르신들의 입가에서는 미소가 번졌다. 그러나 미쳐 준비하지 못한 국으로 인해 일부 어르신들이 짜증을 냈지만 이리공고 급식실 직원이 기지를 발휘에 국을 제공하자 어르신들은 그제서야 만족해 했다.

또한 자원봉사자인 청소년들과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교감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진정 [익산시민뉴스]가 추구했던 신ㆍ구세대와 대화의 장이 마련된 것 같아 흐뭇하기도 했다. 즉, 전쟁으로 페허가 된 대한민국의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오늘날 선진국으로 만든 어르신들과 대화하면서 청소년들이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그리고 식사를 다 마친 어르신들은 [익산시민뉴스]에서 준비한 '익산시민뉴스 창간 7주년 기념,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드립니다'의 문구가 새겨진 효자손과 창간기념 특별판 신문 그리고 소주와 음식 등을 전달하자, 어르신들은 매우 기쁜 표정으로 집으로 향하면서 "또 이런 자리 마련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이 행사를 위해 영농조합 부성 늘푸른에서 고기, 익산농협에서는 수박과 일회용품, (주)보배로에서는 소주, 한 독지가는 이 사실을 알고 당일 오전에 음료수를 제공했고 [익산시민뉴스]에 후원한 광고비로 효자손 및 특별판 신문과 기타 필요한 물품을 제작하거나 구입했다.

하지만 남중동 지역 어르신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역 시의원 2명을 초청했으나 끝내 찾아오지 않았다. 내년에는 농촌지역(금마 또는 삼기) 어르신을 찾을 예정이며, 앞으로 독거어르신 위안잔치 대신 지역의 어르신을 모시는 것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