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냄새발생요인과 체감지수가 높아져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송학동 주민들의 관심사인 축사시설의 악취문제에 대한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달 28일 송학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통장 및 지역주민 익산시의회 최종오부위원장, 김대중 의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악취저감 종합대책과 서부지역 냄새발생지와 전원마을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는 서부 지역 일대 오산면 송학리의 2,500마리 규모의 돼지 축산단지가 도심 가까이 있어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온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악취문로 인해 시민 불편이 초래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근 축사시설을 철거와 함께 총 사업비 120억원을 투자해 전원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78세대 규모로 조성예정인 전원마을조성사업은 교통여건이 양호하고 병원과 학교, 관공서 등 편익시설과 인접해 있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지역임을 강조했다. 지난 6월 7일 한국농어촌공사 박재순 사장이 전원마을 단지 조성예정지를 찾았을 때 적극적인 사업 검토를 약속하며 전원마을 건설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모현동과 송학동 지역은 악취배출원이 영명농장으로 전원마을 조성에 주민들의 관심이 많았으며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이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쾌적한 환경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