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요, 사람 아니에요?", "야쿠르트가 먹고 싶어져요”, “젠틀맨 아닌가요?”

야스쿠니 신사에 대해 아냐는 질문에 청소년들이 답한 대답들이다. 최근 일본의 신사참배, 독도 영유권 주장, 위안부 발언과 중국의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의 역사를 자국의 역사로 편입하려고 하는 등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역사교육이 미비하고 특히 청소년들의 역사인식 수준은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 전라북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새벽이슬(이사장 양성수, 센터장 김윤근)주관으로 지난 25일(목) 알랑가 몰라 역사탐방단을 기획해 역사탐방을 가졌다.

이번 역사탐방단은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전시관 관람 및 체험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와 올바른 역사관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전쟁과여성인권 박물관에 들러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번 역사탐방단에 참여했던 김시온(16ㆍ이일여중3) 학생은 “교과서나 책에서 역사에 대해 들었었는데 직접 독립기념관과 전쟁과여성인권 박물관에 와서 직접 보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느낌이 달랐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랑가 몰라 역사탐방단은 지난 27일(토) 오후 5시부터 영등동 롯데마트 거리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서명운동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