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회 산업통상위원회 위원들이 전국 최초로 해외진출 기업 진단유치에 성공한 익산시를 전격 방문했다.

오늘(13일) 시청 종합상황실에는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 강창일 위원장을 비롯한 오영식 간사, 민주당 산업통상위원 5명, 법제사법위원회 이춘석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김창규 투자정책관, 김완주 도지사와 이한수 시장, U턴기업 대표자를 비롯한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산단공 및 KOTRA 등 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얼리 기업 대표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U턴기업 현황 및 추진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강 위원장의 유턴기업지원법 제정 배경 모두 발언과 U턴기업 대표들로부터 건의사항을 들어봤다. 또 향후 주얼리산업 발전을 통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방안을 함께 강구했다.

조욱상 제메이스 대표는 "해외진출 기업이 국내로 들어오려면 편의가 필요하고 주얼리 산업이 한류 브랜드화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고, 김영후 한미래주보공예품 대표는 "유턴기업과 관련한 법이 통과됐지만 세제 지원 약하다"며 "지원이 괜찮았던 중국을 본받아 강력하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상규 해주공예품 대표는 "큰 업체는 국내로 들어오기 쉽지만 소규모 업체는 오고 싶어도 자격이 되지 않아 들어오기 쉽지 않다"며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요구했고, 구본항 한신공예품 대표는 "중국 칭다오에 주얼리 기업이 1천400여 개 중 한국 기업이 667개로 이 기업들이 자금으로부터 구애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대출기금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시에 따르면 패션주얼리기업의 인프라와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주얼리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구축의 시급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국회 산업위원들은 국내 최초 U턴 주얼리기업이 들어설 익산시 주얼리 전용단지에 조성 중인 패션주얼리 공동R&D센터를 찾았다. 이들은 "주얼리 U턴기업은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해 침체된 경제를 회복하고 한류 열풍을 기반으로 패션산업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약속하고 전북도와 익산시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시장은 “익산으로 복귀하는 U턴기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익산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한류패션도시로 비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에는 패션주얼리 소규모 업체와 원ㆍ부자재 상가 등 현재 127개 해외 이전 업체가 투자의향서를 추가로 접수했다. 시는 향후 300개 이상의 유턴기업 유치활동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