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도서관 9월 첫 추천도서는 뇌성마비 장애에도 불구하고 미국 조지메이슨 대학 최고 교수로 선정된 정유선의 인생 에세이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고 싶다’이다.

저자는 재학시절 100미터 달리기에서부터 뜀틀, 매스게임, 성탄절 연극까지 불편한 신체조건을 이겨내며 무엇이든지 열심히 시도해 왔다. 파란 눈의 경쟁자들 속에서 잠자고 씻고 먹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공부해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한국 여성 최초로 해외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꿈을 이루기 위해 그녀가 보여준 의지와 노력, 자신이 잘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발견하고 꼭 필요한 곳에 쓰고 있는 한편의 파노라마 인생기를 읽다보면 진한 감동과 도전이 느껴진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세상의 편견을 깨뜨리면서 참 괜찮은 사람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불만과 짜증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다”며 김수영의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를 함께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