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목)과 오늘(11일)까지 이틀간 국립 마이스터고등학교인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박인원ㆍ이하 전북기공)에서 2013학년도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발표회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는 동아리별로 체육대회와 게임을 진행하거나 부스를 설치해 각 동아리의 특색에 맞는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태국 셋타붓팜펜 고등학교 교장을 포함한 18명의 교장단이 창의적 체험활동을 둘러보기 위해 참석했다.

전북기공의 동아리 발표회는 지난 2012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기존 체육대회나 축제와 가장 큰 차이점은 학급별로 행사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동아리별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동아리별로 진행되는 활동이기에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했고 자율성과 창의성을 높아졌다. 작년에는 행사 진행에서 일부 미숙한 점도 있었지만 올해 발표회를 통해서 더욱 안정감 있고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번 동아리 발표회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운동 관련 동아리는 운동 경기를 하면서 자유투 던지기대회, 사제동행 탁구대회, 볼 살리기 축구대회 등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게임으로 진행됐다. 전공이나 취미와 관련된 동아리 부스를 설치해 동아리 활동을 홍보하고 소개하면서 동아리의 이름을 알렸다. 공연을 할 수 있는 동아리는 저녁과 아침 공연을 통해서 자신들이 1년 동안 갈고 닦았던 솜씨를 선보였다.

한편 전북기공은 2013년 졸업생을 기준으로 도내 특성화 고등학교 중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또한 대기업이나 공기업의 취업 공개 채용 시험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합격하고 있으며 우수 강소기업에서 먼저 학생들을 원하는 경우도 있다.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201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며 전국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