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올해 사랑의 열매 긴급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의 저소득층 위기가정 1,446가구에 4억9,3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실시한 ‘희망 2013 나눔캠페인’에 모금된 시민성금의 일부를 사랑의 열매로부터 전달받아 이번 긴급지원사업비를 지원하게 됐다.

올 한해간 지정기탁 성금 3억8,900만 원, 기획사업비로 1억400만 원를 지원하며 어려운 이웃에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갑작스런 부상 중 의료비가 없어 수술을 포기해야 했던 부송동 양모씨(60세), 월세 연체로 생후 8개월 된 딸과 길거리 신세가 될 위기에 처했던 남중동 김모씨(33세),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을 뻔한 전모씨(61세) 등 위기에 처한 세대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최저생계비 200%이내의 저소득층에게 의료비, 교육비, 월임대료, 단전, 단수, 건강보험료 체납 등 일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이 사업의 주 대상이다.

김장학 희망복지지원과장은 “시민들의 정성어린 성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며 "내년 나눔 캠페인에도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어려운 이웃에 온정을 나눠주길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내년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까지 ‘희망 2014 나눔 캠페인’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