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이한수)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27호 탱화장 이삼열 선생의 탱화전 공개 시연회를 지난 26일(화)에 가졌다.

이번 행사는 익산시에서 주최하고, 익산문화재단, 탱화장 이삼열 선생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화예술의 거리 문화매개공간 뭉클(2층)에서 진행됐다.

탱화장 이삼열 선생의 작품 제작 과정을 일반시민에게 공개하는 시간으로 평소 접하지 못했던 화려한 불교미술의 세계를 선보였다. 섬세한 작업이 요구되는 탱화의 제작과정은 연1회 일반대중에게 공개한 것.

탱화는 불교에서 벽에 걸리는 그림을 의미하는 것으로써 내용에 따라 후불탱화, 산신탱화, 신중탱화, 칠성탱화, 십육나한도로 나뉜다. 이는 불교의 교전을 그림으로 형상화 하는 작업으로 고도의 집중력과 교리에 대한 이해를 요하는 세밀한 작업이다. 이삼열 선생은 2010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27호 탱화장으로 지정되었으며, 2011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탱화전 공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익산문화재단 한 관계자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 연1회의 공개행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불교의 미술로만 인식돼 그동안 잘 살펴보지 못했던 분야를 일반시민에게 공개하는 뜻 깊은 행사를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문화재단은 지역문화예술활성화를 위해 문화 제휴 및 메세나 장려사업, 다이나믹 익산아티스트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