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의 가치 인정과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한 여성농업인 권익향상교육이 지난 22일(금)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익산시 여성농업인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교육은 농식품 산업현황 및 마케팅 전략, 농촌교육농장 운영사례, 마음을 여는 대화기술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유성호 강사(한국식품정보원 연구원)는 농식품 가공산업 현황 및 마케팅 전략에 대한 강의를 통해 최근 농업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농식품 가공산업에 대한 여성농업인의 이해를 도왔다.

유성호 강사는 “농업과 농촌의 소득원이 다양화될수록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중요성이 높아진다”며 “여성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권익향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륵산자연학교 손진동 대표는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소득창출 사례와 소통의 기본인 대화기술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손 대표는 삼기면에서 ‘자연에서 보물찾기’ 등을 테마로 한 미륵산자연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자신의 사례를 발표해 참석한 여성농업인들의 큰 관심과 공감을 얻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정미숙 씨(53세, 춘포면)는 “다양한 농업농촌 활동에 대한 정보와 함께 익산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례를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경제적 지위를 높이며 권익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여성농업인 권익향상을 위한 정기적인 교육을 펼쳐 여성농업인의 의식개선과 권익향상을 위한 실천을 이끌어 내고 있다.

아울러 여성농업인이 농촌경제의 주체로 바로 설 수 있도록 농촌 실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세무와 법률상식 교육 및 최근 농업농촌의 화두가 되고 있는 농식품 6차산업에 대한 교육을 함께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