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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유래] 익산의 핫 플레이스, 모현동(慕縣洞)옥야현(沃野縣)의 치소로 현청사가 있던 고현(古縣) 마을
오명관 기자  |  iscmnews@isc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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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04  17: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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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익산에서 가장 뜨거운(Hot) 지역을 꼽으라면 단언컨대 모현동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모현동 지역은 배산택지지구 개발과 함께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상가, 관공서 등이 들어서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모현동(慕縣洞)은 조선시대에는 전주부에 속한 옥야현(沃野縣) 북일면의 마을로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고현리(古縣里)가 됐으며 1946년 고현동으로 개칭됐다. 1947년 북일면 모인리(慕仁里)가 모인동(慕仁洞)이 되고 1961년 고현동과 모인동을 합병하며 각 동의 글자를 하나씩 따서 모현동(慕縣洞)이 됐다.

고현(古縣)이라는 말은 옛 옥야현의 치소(治所), 바로 현청사가 있던 곳이기에 붙은 지명이다. 또한 현청사가 있던 마을은 현내(縣內), 또는 설내라고 불렸으며 옛 이리시 지역의 중심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설내라는 명칭은 형님을 성님이라고 하는 전라도 지방 특유의 구개음화 현상처럼 현내라는 지명이 ‘션내→선내→설내’로 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모현동 지역에서 가장 대표적인 지명은 바로 배산(杯山)일 것이다. 배산은 익산 도심 지역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산으로 큰 배산, 작은 배산으로 불리는 2개의 봉우리가 기이한 암석으로 돼 있다. 이곳은 옥야현의 치소가 있던 시절 토성을 쌓아 수비에 대처해 성산(城山)이라 불렸다고 한다.

성(城)은 옛말로 ‘잣’이라 했으며 성산(城山), 즉 배산은 ‘잣메 또는 잣뫼’라 했다. 그런데 여기에서 ‘잣메’가 ‘잔메’로 되며 잔을 의미하는 손쉬운 한자 배(杯)로 변한 것이라 한다. 하지만 어떤 이는 산의 형상이 마치 술잔을 엎어놓은 것 같아 배산(杯山)이라 했다고 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현재 원광정보예술고 자리는 수곡(水谷)이라 했는데 이는 옥야현 치소가 있던 시절 이곳을 지키는 병영이 있어 지킬 수(戍) 자를 써서 수곡(戍谷)이라 했는데 오래 세월이 지나 본뜻은 사라지고 수곡(水谷)이 됐다.

   
 
또 모현동 주민센터 앞의 모정은 이 일대에 있던 현내 방죽을 추억하게 한다. 지금 고현교회 일대에는 5,000㎡ 규모의 인공방죽이 있었다. 이곳은 구한말 고종의 근친인 이재곤이 창리 명당자리에 묘를 쓰고 이 앞에 큰 호수가 있어야 좋다는 풍수설에 따라 일부러 조성한 곳으로 본래는 금곡지(金谷池)라 했다. 1970년대까지 남아있던 현내 방죽은 메워져 없어지고 지금은 모정만이 남아있다.

모인리(慕仁里)는 일명 모은리(慕隱里)라고도 하며 어질고 착한 이를 사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을 일대는 조선 세종 때 연일 정씨(延日 鄭氏)에게 내려준 사패지지(賜牌之地)로 마을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정백곡(鄭栢谷)을 비롯한 뛰어난 인물이 끊이지 않았다.

다가천(多佳泉)은 일명 풍년샘이라 하며 모인 마을의 공동식수로 사용하던 우물이라 하는데 여기에 풍년초가 돋아나 그것으로 미리 그 해의 풍흉을 짐작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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