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보건소는 최근 중.고등학교에서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발생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의 개인위생 수칙준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행성이하선염은 예방접종(MMR백신 2회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지만, 백신의 예방 효과가 약 85%로 2회 접종 완료자도 10% 내외로 발병할 수 있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자와 가까운 접촉자 사이의 전파가 일반적이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주로 호흡기 비말(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튀어나오는 침) 또는 타액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잠복기는 2~4주로 발병 초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구토 등으로 시작되고, 이하선 등 침샘 종창 및 동통의 증상이 나타난다.

발병 환자의 연령대별은 고등학생, 중학생 순이다. 이는 2회 접종 완료(4~6세) 후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이 감소하고, 집단생활을 통해 노출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익산시보건소는 “추가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소아의 경우 유행성이하선염 백신(MMR백신)을 적기에 접종(1차 12~15개월, 2차 4~6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하선염 환자 발생 시 증상 발생 후 5일간 격리하거나 등교중지 해야 하고 유사증상자 발생 시 신속히 진료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