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2014년 한권의 책 선정을 위한 추천도서를 내년 2월 12일까지 도서관 홈페이지와 4개 시립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등에서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2004년 이후 11회를 맞이하는 ‘한권의 책’ 사업은 익산시민 모두가 한 권의 책을 함께 읽도록 하는 범시민독서운동이다. 책을 통해 세대간 계층간 대화의 장을 열어 서로 소통하여 책 읽는 문화도시 익산을 만들어 나가는데 의미가 있다.

내년에는 선정도서 외에도 초등, 청소년, 일반부 등 계층별 권장도서 1권씩을 추가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3월에 ‘한권의 책으로 하나되는 익산’ 선정도서 선포식을 시작으로 독서릴레이, 독서마라톤, 독후감공모, 초청강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독서문화 진흥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권의 책 선정기준은 국내도서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전 시민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이어야 하고, 시민모두가 하나 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책이나 다양한 주제와 토론꺼리가 풍부한 책으로 익산시민이면 누구나 추천이 가능하다.

기타 한 권의 책 추천을 위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익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iksan.go.kr)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역대 한권의 책은 2004년 안도현 시인의 '연어'를 비롯해 2011년 김남중 작가 '불량한 자전거 여행', 2012년 최유성 작가 '다름이의 남다른 여행', 2013년에는 홍부용 작가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등 세대를 아우르며 이 시대 사회문제를 성찰할 수 있는 작품들이 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