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나유인)에서는 지난 26일(목) 저녁 익산시 부송동 북녘사랑쉼터에서 12월 중 생일을 맞이한 북한이탈주민 5명을 초청해 안정적인 조기정착 지원을 위한 북한이탈주민 생일찾아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신변보호담당관을 비롯 12월중 생일을 맞이한 북한이탈주민과 익산지역 거주 탈북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케익 커팅식, 축하노래, 선물증정식 후 풍성한 만찬을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북한이탈주민들은 대부분 혼자 생활하는 독신자들로 탈북 후 남한에서 생일찬치를 처음 받아본다는 박아무개(48세, 여)씨는 “가족도 없이 홀로 남한에서 정착하며 외롭게 살아왔는데, 이렇게 여러사람들이 생일축하와 따뜻한 격려를 해줘 기쁘고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동안 익산경찰은 매월 생일을 맞이한 북한이탈주민을 초청, '생일찾아주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북한이탈주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정착과정에서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각종 범죄피해 예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