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4일에 있을 전국지방선거를 앞두고 익산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한수 익산시장이 재출마할 경우에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49.2%로 연임해야 한다는 36.3%보다 12.9% 높게 나왔으며, 후보자 선택기준으로는 도덕성을 38.1%로 제일 높게 꼽았다.

전북일보가 지난 12월 30일 6·4 지방선거 익산시장 입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지표조사를 발표하고 보도했다.

▲ 출처 : 전북일보 홈페이지

전북일보에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익산시장 다자대결에서는 이한수 현 시장이 29.8%로 1위, 뒤이어 배승철 현 도의원 14.8%, 박경철 익산시민연합 상임대표 12.5%, 정헌율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9.8%, 배병옥 하늘자원봉사단장 5.9%, 양승일 변호사 4.7%로 나타났다.

이한수 시장의 직무평가에서는 매우 잘했다 15%, 다소 잘했다 27.3%, 다소 잘못했다 28.3%, 매우 잘못했다 18.2%, 기타 11.2%로 잘못했다는 의견이 46.5%로 잘했다는 의견 42.3%보다 다소 높았다.

또한 이한수 시장이 재출마할 시에 연임 또는 교체에 대한 의견에서는 교체해야 한다 49.2%, 연임해야 한다 36.3%로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12.9%나 앞섰다.

올해 단체장과 지방의원에 대한 후보 선택기준에서는 도덕성이 38.1%, 역량 20.9%, 정책공약 16.6%, 소속정당 13.5%, 기타의견 10.9% 순으로 나타났으며, 시민들은 도덕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익산시장 3자 대결시 지지정당 후보는 새누리당 9.7%, 민주당 28.4%, 안철수신당 51.2%, 기타 10.7%로 나타났다. 안철수신당의 후보 지지가 과반수를 넘겼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안철수 실행위원으로 있는 배승철, 배병옥, 양승일 입지자들과 정헌율 위원도 안철수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보여 이들의 지지율을 더하면 35.2%로 이한수 시장보다 높게 나왔다는 점에서 안철수신당의 단일 후보자가 누가 되느냐 또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북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2월 30일 오전 10시 10분부터 12시 4분까지 컴퓨터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해 유선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익산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2013년 11월말 기준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해 조사됐다.

총 1만2723통화 중 500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3.9%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 응답자 중 남성이 249명(49.8%), 여성이 251명(50.2%)으로 연령별로는 19세·20대가 13.4%, 30대 21.8%, 40대 20.8%, 50대 19.8%, 60대 이상이 24.2%로 조사에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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