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도서관 올해 첫 추천도서는 이상용 시립도서관 사서업무지원단장이 추천한 강신주의 ‘철학이 필요한 시간’이다.

상처 받은 이들을 위한 48가지 인문학적 치유의 목소리를 담은 이 책은 동서양 철학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형이상학적인 철학적 사유들을 땅 위의 문제와 접목시켜 현실감 넘치는 철학적, 인문학적 어드바이스를 들려주고 있다.

특히 자신의 삶을 연기가 아니라, 진짜로 살아내기 위해서는, 화려한 페르소나를 약속하는 거짓된 인문학보다는 페르소나를 벗고 맨얼굴로 자신과 세계에 직면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인문 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런 점에서 고민과 불안에 갇혀 있는 이들에게 거짓 위로가 아닌, 솔직하게 삶에 직면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참다운 인문정신을 보여준다.

이상용 사서업무지원단장은 “달콤한 거짓 위로나 자기 최면을 위주로 하는 심리 에세이 보다는 이러한 철학 서적을 통해 직접 문제에 부딪혀서 사유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었으면 한다”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