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새해를 맞이함과 동시에 익산의 예비중학생들이 직업체험을 가져 뜻있는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어 지난 10일(금)에 이들과 함께 동행해 봤다.

이번 직업체험은 예비중학생으로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특히 미래에 대해 탐색해 보도록 해 자기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계기와 사회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동산사회복지관에서 방학을 이용해 2개교 30여 명의 예비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동산사회복지관, 이리동남초, 이리동산초 주최로 동남초와 동산초 6학년생 각 15명씩 총 30명의 학생들이 지난 2일(목)부터 오는 14일(화)까지 진로를 탐색해 보는 직업체험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13일(월)과 14일(화)은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대를 찾아 대학생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 등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 극동방송 익산본부에서 체험을 마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먼저 2일(목)에 모인 학생들은 익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진로탐색 및 경제교육을 가진 후, 7일(화)에는 예비중학생이기에 이리중학교와 이일여중학교를 찾아 중학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그리고 9일(목)과 10일(금)에는 직업 현장을 찾아 나선 가운데 익산등기소 판사 체험, 극동방송 익산본부 방송 체험, 법무법인 수인 변호사 체험, 남부종로약국 약사 체험 등으로 현장 교육을 가졌다.

이후 오늘(13일)과 내일(14일)은 1박 2일의 일정으로 서울대를 방문해 학과탐색을 통해 대학생들과 멘토링 시간을 갖고 가평목동수련원으로 이동해 숙식과 함께 승마체험 등과 남이섬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마치게 된다.

▲ 서울대학교를 찾은 학생들

오서영(이리동남초 6학년) 학생은 "실제로 듣는 것보다는 전문가를 만나보니깐 더 실감나고 재미있고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고, 최지혁(이리동산초 6학년) 학생은 "직업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었고 처음에는 그냥 무엇(직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게 됐고 나중에 어른이 돼 제대로 진로를 결정해 일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