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하수관거정비(BTL)사업이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가운데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사업은 환경부에서 국토의 오염을 방지하고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개선을 위해 실시됐다. 합류식 관거를 통해 하천으로 방류되던 하수를 오수와 우수를 분리하는 사업으로 총 178km의 관거를 정비하고, 각 가정의 정화조 폐쇄 및 배수설비를 1만1,608가구에 설치해 하수를 하천에 방류 하지 않고 하수처리장에 모아 처리한다.

2006년 하수관거정비(BTL) 사업은 2008년 4월 ~ 2011년 5월까지 신동, 남중동, 영등1동, 모현동, 황등면 일원 오수관거 86km, 개인배수설비를 4,644가구에 설치 완료했다.

지난 2011년도에 시작돼 8월 준공예정인 2009년 하수관거정비사업은 현재 공정율90%를 보이고 있다. 남중동, 중앙동, 평화동, 송학동, 인화동, 모현동 일원 오수관거 92km와 배수설비를 6,643가구에 설치한다.

총사업비1,296억(국비 946억, 도비39억, 시비311억)의 76% 정도를 국ㆍ도비로 지원 받아 민간이 사업비 전액을 투자하고 공사 완료 후에는 BTL(임대형민간투자) 방식으로 20년간 사업을 시행한 민간인에게 임대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시행중이다.

공사가 준공되면 하수처리 구역 내 오ㆍ우수 분리가 95%이상 완료된다. 가정에 설치하는 개인 배수설비설치비와 정화조 폐쇄로 인한 관리비용 21억 원과 오ㆍ우수 분리로 인한 유입하수량 감소로 하수처리장 유지관리비 13억 원 등 연간 34억 원 예산절감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기존건물은 각 가정에서 별도로 정화조를 관리해야 했으나 오수관거가 직접 연결되면 정화조 청소비가 필요 없게 된다.

이에 신축건물은 정화조 설치없이 오수관거로 직접 연결해 건축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기존 상가건물은 정화조가 필요없게 돼 식품영업 허가 시 구도심권의 건축 관련 규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도로변 하수구의 악취 저감, 하수의 지하유출로 인한 지하수 오염 및 토양 오염방지, 파리ㆍ모기 등 해충의 감소도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