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정곤)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이 지난 21일(화) 오후 1시 30분에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 ‘농업기술 실용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 농기원에서 개발한 기술을 좀 더 쉽게 실용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금까지 우수한 기술을 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 성과의 권리화, 수요처 발굴, 사후관리 등 현장 접목 부분에서 난항을 겪었던 사업화 추진 분야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협약의 내용에는 특허 등 산업재산권의 출원, 등록 관련 업무뿐 아니라 우수 기술(품종)의 국내외 기술이전 및 사업화 협력과 두 기관의 시설, 장비 공동 활용 등이 포함돼 있어 그동안 도 농기원에서 개발한 연구성과를 농산업 현장에 신속히 보급,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도내 지역특산물을 이용해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감자소주, 마쌀국수, 천마발효분말 제조기술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중개 하에 각각 증류주 제조업체인 모악산새순영농조합(김제), 쌀국수 제조업체인 달디단영농조합(정읍), 천마 가공업체인 무주군약초영농조합(무주)에 이전하는 계약체결도 함께 실시됐다.

이번에 기술이전을 받은 업체들은 금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지원하는 연구개발성과 실용화지원사업에 공모하여 사업화 성공을 위한 준비와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도농업기술원은 이번 업무협약과 기술이전을 통해 개발한 기술에 대한 권리 보호와 기술이전 및 조기 실용화로 전북농업기술원의 연구 성과를 크게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으며, 앞으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우수 농업기술의 실용화 전반 과정에 상호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