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세무서는 지난 16일부터 전북 고창, 부안 등지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오리농가 등에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앞으로 오리농가 뿐만 아니라 도축장, 관련음식점 등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 대해서는 세법이 정하는 최대한의 범위 안에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세정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정지원 대상업체로는 오리농가, 도축장, 가공업체, 유통업체, 매출이 급감한 가금류 취급 음식점 등이며, 피해 납세자에 대해서는 면세사업자현황 신고기한 연장, 부가가치세 확정신고·납부대상 납세자에 대해 납부기한을 최장 9개월까지 연장하고 피해 납세자에게 부가가치세 등 환급금이 발생할 경우 최대한 기일을 앞당겨서 지급 예정이다.

또한 고지서가 발부된 국세의 경우 최장 9개월까지 징수를 유예함과 동시에 이와 관련된 납세담보의 제공도 면제할 것이고, 현재 체납액이 있는 경우에는 압류된 부동산 등에 대한 체납처분의 집행을 최대 1년까지 유예한다.

재해로 인해 사업용 자산 등을 20% 이상 상실한 경우 현재 미납됐거나 앞으로 과세될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그 상실된 비율에 따라 세액이 공제된다.

한편 세정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납세자가 관할세무서에 우편, 팩스, 방문, 홈택스 서비스에 의해 직접 신청해야 한다. 납세자가 납기연장 등을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피해사실을 직접 수집한 경우 세정지원이 가능하다.

※ 홈택스를 이용한 납세유예 신청방법
①홈택스 로그인 → ②세무서류 신고․신청 → ③일반 세무서류 →④납부기한연장신청(징수유예신청) → ⑤신청서입력 → ⑥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