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의장 김대오)가 오늘(10일) 오전 10시에 제174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오는 21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주요업무보고, 정책결정 등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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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오 의장은 최근 잇따른 AI의 전국적 확산속에서도 청정한 익산을 지켜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관계자 및 공무원의 노고를 치하하며 "이번 사태를 이겨내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의원들에게는 "그동안 다양하고 폭넓은 의정활동 경험을 통해 올 한해 동안 추진할 각종 현안에 대해 2014년도 주요업무계획을 꼼꼼히 살펴보고 심의해 주길" 당부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 앞서 김연식, 김충영, 조규대, 이경애 의원의 5분발언이 이어졌다. 다음은 각 의원별 5분발언을 간추린 내용이다.

김연식 의원은 "익산시는 많은 예산을 사용하고도 용역결과를 방치하거나 사장하는 것은 예산낭비임"을 지적하고 다음과 같이 제안방법을 제시했다.

설문조사 등을 이용해 보다 현실화 시킬 수 있는 용역결과 검증시스템 강화와 용역자문단을 구성, 사업추진의 타당성을 사전에 자문 받도록 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또한, "시 재정의 주요 재원인 지방교부세가 법령 위반 등으로 감액됐음"을 지적하고 "예산의 효율성 및 예산집행율 제고 등을 통한 시 재정이 건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재정운영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충영 의원은 "보배소주는 그동안 익산시민들과 지역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왔으나 공장이 있는 마동지역은 주택지역과 교회, 교육청 및 도서관 등이 있어 사실상 공장 이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역 주민들은 악취로 인한 삶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하고, "공업단지 내로 이전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건의했다.

조규대 의원은 "산업단지 진입로인 지방도 718호 선은 2차선으로 심각한 유선형 구간이 많고 대형 골재차량의 빈번한 왕래로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음"을 지적하고 "산업단지 내 물동량을 대비 4차선으로 시급히 확장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또한, "황등면 율촌리에 조성중인 석제품 전시판매센터의 2014년 2차분 기반조성 사업비와 건축공사비를 확보하지 못한점"을 지적하고 "석재단지의 기반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기 위해 추경예산에 반드시 편성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경애 의원은 "40년 전통의 원광한방병원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수준의 한의학을 자랑하는 병원이고 익산에서 배출되는 한의학도들을 성장시키는 모체가 돼왔음"을 강조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한방병원 폐업을 3월부터 단행한다는 결정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익산시민의 자부심이며 지역사회에 큰 역할을 해왔음을 잊지말아 주길" 당부하며 "변화의 바람이 청산방식이 아닌 함께 모색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방식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