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초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는 익산시가 올해 90억 원을 투입해 4만3천여 명의 학생에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을 지원한다.

시는 13일 영등도서관에서 영양교사 및 급식관계자, 운영위원, 생산자회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열린 2014년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는 올해 학교급식 운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올해 작년과 달리 2학기부터 일반고등학교 전체에 친환경농산물(과채류) 구입비의 60%를 지원한다.

또 지난해 70%에 달했던 지역농산물 비중을 올해는 85%(1,100톤)로 확대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친환경농산물 품목을 전년 50품목에서 60품목으로 확대하여 친환경 식재료를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급식현장에 맞는 생산․공급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식재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기적으로 잔류농약검사(연 100여점) 등 안전점검에 나서며, 생산농가들과 월 1~2회 상호 모니터링 및 재배현장 점검을 통하여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학교급식지원센터 관계자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아이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생산자는 소득이 증대되어 지역경제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생산농가, 영양교사, 학부모 등 학교급식관련 주체들에 대한 워크숍 및 교육을 강화해 학교급식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