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도심 속 생태 휴식공간이 될 ‘소라산 자연마당’이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5일(수) 오후에 착공했다.

이날 남중동 소라산 현지에 정연만 환경부 차관, 양일규 새만금지방환경청장, 이춘석ㆍ전정희 국회의원, 이한수 시장, 김대오 시의장, 강질중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이 열렸다. 이들은 사업 설명을 듣고 향토수종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배롱나무를 기념식수 했다.

자연마당 사업은 작년 7월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총 사업비 30억 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추진된다.

소라산 내 5만5천㎡ 면적에 자연생태 숲, 생태습지, 생태 탐방로, 생태체험공간을 갖춰 시민이 편안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된다. 산이 귀한 익산시민에게 내 집 앞마당처럼 쉽게 오갈 수 있는 친근한 쉼터가 돼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연만 차관은 “올해에도 자연마당 사업지 3개소를 추가로 선정하고 도시 내 소규모의 훼손지 복원사업도 적극 추진해 생태휴식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자연마당 사업을 2017년까지 전국 20개 소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수 시장은 “자연마당은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