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전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최근 잇따른 생활고와 신병 비관에 따른 자살 사례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는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다”며 “이에 반해 GDP 대비 사회복지비용은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부끄러운 실정”이라고 말한 뒤, "부족한 사회복지 예산 탓에 빈곤 사각지대로 내몰리는 서민들의 삶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근혜 정부의 선택적 복지 정책을 마감하고 시급히 보편적 복지확대로 정책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복지 증세를 통한 복지예산 확충을 주장했다.

한편 조 후보는 지난달 26일 ‘세 모녀 자살’ 충격을 접하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얼마나 막막했으면 그랬을까요? 세상이 이래도 되는 건가요? 생활고에 시달리던 세 모녀의 유명을 달리한 가슴 아픈 사연을 듣고 슬픔보다 화가 많이 납니다. 정말이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이래서는 안되잖아요.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착잡한 심경을 전해 많은 이들로부터 공감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