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화) 오후 6시20분경에 익산시 동산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 살던 30대 여성이 자살을 하면서 7살 아들과 2살 딸도 같이 살해하려 했으며 결국 아들은 숨지고 딸은 비교적 양호한 편으로 이 여성은 중태에 빠졌다.

이 여성과 자녀들이 방 안에서 질식해 쓰러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방 안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함께 "못 살겠다. 화장해 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이 여성은 최근 남편과 이혼하기로 합의하고 절차를 밟고 있는 중에 별거에 들어간 것으로, 경찰은 이 여성이 최근 가정 상황과 처지를 비관해 자녀와 함께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