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리업무에 대한 철저한 점검으로 건설 현장의 품질을 높인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유성용)에 따르면, 공사 현장 감리원의 책임감을 높여 부실공사를 방지하고 안전시공을 유도하기 위해 도로와 하천 현장 28개 감리단을 대상으로 감리업무 이행실태를 점검한다.

우선 익산국토청이 발주한 하천현장 13곳에 대해 지난달 24일부터 7일까지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15곳의 도로 현장에 대해서도 지난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강도 높은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감리업무 이행실태와 책임감리원의 평가로 나눠 이뤄진다.

감리업무이행실태 점검은 '책임감리현장 참여자 업무지침서(국토부 고시, ‘13.4)'에 근거해 품질 및 안전관리 대책 수립 시행여부, 재정집행 및 공정관리 적정 여부 등을 평가한다.

책임감리원의 평가는 사업의 각종 현안사항 등 문제점에 대한 분석 및 처리대책, 책임감리원 의사소통능력 등이 주요 점검 내용이다. 또, 점검결과에 따라 평가 점수가 부실한 감리원에 대해서는 주의․경고 조치 등을 취하고, 점수가 우수한 감리원에 대해서는 연말 표창 상신 등을 통해 감리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편, 책임감리제도는 건축, 토목 등 건설공사가 설계대로 이뤄지는지 등을 발주자를 대신해 감독하는 제도로 지난 1994년에 제정된 것으로, 감리자는 품질관리, 안전관리 등에 대한 기술지도와 함께 발주자의 위탁에 따라 공사가 관계 법령에 위반되지 않게 시행되도록 감독하는 책임을 지고 있다.

감리업무가 부실한 경우 부실시공이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익산국토청은 지난 2007년부터 감리업무 이행실태를 점검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