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익산시위원회는 "지난 11일(화)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지 3년되는 날로 이 사고로 방사능에 오염된 다량의 바닷물이 지금도 태평양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오염된 방사능의 양조차도 정확히 모른다는 것이며 이후에도 그것을 통제할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바닷물의 오염으로 세슘 등 인체에 해로운 방사능 물질이 물고기, 농산물을 통해 인체에까지 심각한 해를 끼치게 된다"며 "언론을 통해 보면 현재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잡히는 것들은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일본에서 잡힌 생선들은 상당한 정도의 방사능 피폭이 조사결과 사실로 속속 밝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방사능은 인체에 쌓에 장기손상, 암유발증가등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또한 아이들은 최대 20배 이상 방사능에 민감하게 반응하기에 성장기 아이들은 특히 방사능오염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익산위원회는 또 "3년이 지난 현재 방사능 오염을 막기 위한 정부의 대책이 일부 있지만 이것만으로 부족하다"며 "지방 정부가 우선 아이들부터라도 안전한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우선 학교급식으로 제공되는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측정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한 농수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체계와 설비, 인원을 갖출 것을 익산시에 요청하는 서명운동을 전당적으로 진행한다" 밝히면서, "또한 이를 계기로 시민들이 방사능과 핵발전의 문제점, 지속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들을 환기시키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풀뿌리 당원들이 실천을 통해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익산시에 시민들의 의견을 전달할 계획으로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하자마자 시민들은 반드시 아이 건강을 책임지기 위한 지방자치 단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