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윤병헌)는 지난 17일(월) 소방공무원의 정신보건 복지 향상을 위해 외상후스트레스 증후군(PTSD) 예방관리 자문을 구하고, 자유로운 상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상열 교수(사진)를 익산소방서 정신건강 상담의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상열 교수는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대한정신신체의학회 학술부원, 생물정신의학회 편집위원, 익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장을 맡고 있는 전문의로 평소 소방대원의 정신 건강에 많은 관심을 두고, PTSD를 연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익산소방서 대원들은 현장활동 중 경험한 외상후 스트레스로 즉시 전문병원에서 상담이 필요하거나 개인이 원할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또는 관내 진료가능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진료비는 국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항상 위험에 노출된 재난현장에서 근무하는 소방대원의 적극적인 정신건강상담을 통해 그동안 잠재돼 있던 소방공무원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주민들에게 질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