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 신동지구대(대장 김명겸)에 근무하는 최문식 경관과 김용주 경관은 오늘(24일) 오전 11시경에 양아무개(58세)씨 외 1명이 신동지구대에 방문했다.

양 씨는 “김제 00면에 거주하고 있는데 북부시장 장날인 오늘 노모에게 과일을 사드리고자 1톤 트럭을 타고와 주차할 곳이 없어 좀 떨어진 주택가에 주차를 해 뒀는데 차량이 사라져 친구를 불러같이 찾아봤지만 차량이 없어 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2명의 경관은 신고자와 같이 차량 도난 현장에 도착한 후 주변 CCTV등을 분석했으나 차량을 주차한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 북부시장과는 너무 먼 거리로 신고자가 주차 장소를 착각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이들은 반대편 약 1킬로미터 정도 떨어지고 북부시장과는 거리가 가까운 남중동 주택가 일대를 수색했다.

신고자가 말한 차량과 차량번호를 확인한 이 두 경관은 신고자에게 연락해 차량을 찾아줘 낙심하고 있던 효심 깊은 농부의 시름을 달래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