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금)부터 W미술관(익산시 어양동)에서 제 1회 '고순자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서양화가인 고순자 씨는 자신의 삶속에 잔잔하게 녹아있는 이야기들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총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원광대학교 최병길 교수는 "그녀가 원광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했지만 작가의 꿈을 접어 두고 지내다가 어느덧 30여 년이 흐른 시점에서 다시 붓을 들고 바래 버린 흑백사진 속의 진한 추억들을 표현했다"며 "그녀의 용기는 지루한 장마자락을 활짝 걷어내는 파란 하늘처럼 보인다"고 표현했다.

그녀가 그려 내는 작품은 삶의 이미지들을 추상적 기하학적 형태적 특성을 ‘비정형성’혹은 ‘탈정형성’을 시도하고 있으며 어떠한 형태를 묘사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그린다는 그녀 자신만의 행위 차체를 즐기고 있는 듯 보이는 이 전시회는 오는 27일(목)까지 연다.

한편 고순자 씨는 원광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군산 대성중학교(임피면 소재)에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