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인권 보호와 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을 마련했다.

지난 20일 오후 익산영등시립도서관에서는 지역 내 90여 개 장애인 및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안효철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이 강사로 나서 성폭력 사례와 장애인 대상 성범죄 신고의무, 시설이용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행동원칙, 인권침해 사전예방 및 사후복구 조치, 노인 인권 침해 및 노인 학대사례를 중심으로 강의를 실시했다.

교육에 참석한 종사자 김대기(46)씨는 “시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구체적인 사례로 들을 수 있어 이해를 잘할 수 있었다”며 “시설종사자와 이용자의 시각에 따른 인권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인권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해 사회복지시설에서의 인권보호와 성폭력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