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도서관 3월 여성친화도서는 성매매업소를 나와 자립과 자활의 길을 걷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박금선의 ‘축하해’이다.

저자는 탈성매매 여성들을 인터뷰해 어린 청소년들이 성매매로 유입되는 다양한 사례들, 그 안에서 벌어지는 폭력, 기만, 고통, 외로움과 사랑받고 싶은 마음, 삶에 대한 절망 등을 있는 그대로 전한다.

이어 각고의 노력을 통해 성매매업소를 벗어난 뒤 자신과 주변을 용서하고,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용기 있는 모습과 감정이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자라나는 10대들만큼은 자신과 같은 길을 걷지 않기를 바란다는 이들의 간절한 고백은 독자들의 마음을 아련하게 한다”며 “책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삶을 만들어가는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가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