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오는 29일(토)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지구를 위한 한 시간,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구를 위한 시간, Earth Hour'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시 청사 및 산하기관 전체 공공건물과 모현대교 경관조명, 보석상징 조형물, 영등동 타일벽화조명과 도심지역의 인북로, 익산대로, 무왕로 3개구간 일부 가로등이 소등된다.

장신휴먼시아 2단지 등 3개 녹색아파트 단지가 동참하고, 민간주택, 상가 등이 자율적으로 참여한다.

▲ 지난해 8월에 익산의제21에서 찾아가는 예술제를 통해 에너지 절약 차원으로 전등끄기 운동을 지원한 행사장의 모습

시 관계자는 “이번 소등행사는 온실가스 저감 효과는 물론, 지구촌이 하나 되어 지구의 소중함을 깨닫고 녹색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일반가정에서는 전체 소등이 어렵다면 ‘각 가정 한등 끄기’에 꼭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탄소배출량을 감축시키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의 주관으로 지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됐다.

프랑스의 에펠탑, 뉴욕 타임스퀘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태국 왕궁 등을 비롯해 세계 154개국 7,000여 개 도시가 참여하고 매년 참여 국가가 증가하고 있다.